이상봉, 뉴욕 패션쇼에 배우 소렌센 등 참석 ‘성황’

입력 2015-09-20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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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상봉(왼쪽)

디자이너 이상복의 뉴욕 패션쇼가 미국 TV스타 브리짓 소렌센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상봉의 2016 봄/여름 뉴욕 패션쇼가 9월13일 오후 2시(현지시각)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우체국 빌딩 이었던 뉴욕 모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렸다.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디자이너답게, 그는 이번 시즌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패치워크와 그래픽 라인들을 모던한 스테인드 글래스 느낌으로 변형시켰다.

하얀색으로 가벼움과 순수함을 강조한 가벼운 조각들로 시작해서, 다양한 색감의 푸른색들을 패치워크와 프린트로 선보이며, 콘트라스트 핸드 시티치를 이용한 디테일이 강조됐다.

특히나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 특유의 한글과 건축적인 디자인을 모시, 실크, 린넨 등 천연 소재들이 사용해, 동양적인 소재를 고급스럽고 독특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엘르닷컴은 이번 시즌 가장 최고의 패션쇼 순간들을 뽑은 기사의 1번과 2번 룩을 이상봉의 봄/여름 컬렉션으로 장식했다.

이번 패션쇼에는 보그, W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엘르를 포함한 패션 매거진 에디터들과 함께 바니스, 버그도프 굿맨, 삭스, 니만 마커스 백화점 바이어들이 참석해 이상봉 디자이너의 뉴욕 진출을 다시 한번 주의 깊게 지켜봤다.

셀러브리티로는 브리젯 소렌센과 홀리차일드가 자리를 빛냈고, 하루 전 열린 스페셜 패션쇼에는 미스USA와 미스 틴 USA도 이상봉의 가을 컬렉션을 입고 참석했다.

이상봉 측은 “파리 패션위크에서 뉴욕 패션 위크로 둥지를 바꾼 지 2년 된 이상봉의 컬렉션은 이제 뉴욕에서 한층 더 세계화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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