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0홈런, KBO 리그 첫 ‘4년 연속 홈런킹’도 성큼성큼

입력 2015-09-22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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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로 꼽히는 삼성 이승엽도 오르지 못한 대기록의 달성 순간. 넥센 박병호가 21일 마산 NC전 4회초 이태양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50호 홈런을 터트린 뒤 타구의 궤적을 쫓고 있다. 이 한방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에 올랐다. 마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박병호 50홈런, KBO 리그 첫 ‘4년 연속 홈런킹’도 성큼성큼

박병호 50홈런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50호 홈런. 박병호는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 냈다.

KBO 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심정수(은퇴), 그리고 박병호 단 세 명 뿐. 이승엽은 1999년 54개, 2003년 56개를 쳤고, 심정수는 2003년 53개의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홈런 2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45개)와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또 하나의 대기록 수립도 눈 앞에 뒀다. 바로 4년 연속 홈런왕이 그 것.

2012년부터 지난해 까지 3년 연속 홈런킹을 차지한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왕에 오르면 KBO 리그 최초의 4년 연속 홈런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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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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