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12층 제한구역 왜 갔나…복수의 서막

입력 2015-09-23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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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김태희, 12층 제한구역 왜 갔나…복수의 서막

잔혹한 단죄의 끝이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의 여진(김태희)이 이복오빠이자 자신을 지난 3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유폐시켰던 도준(조현재)을 향해 끝이 없어 보이는 단죄 행각으로 악어들의 세계에 돌아온 여왕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다.

단죄의 무대가 되는 곳은 어김없이 한신병원 12층 제한구역이다. 여진에게 끔찍한 기억을 안겼던 이곳을 활용해 그야말로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

공개된 스틸컷에는 여진에게 너무도 익숙한 공간인 제한구역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남매가 정반대 위치에 자리하고 있던 상황과는 180도 달라진 광경이 펼쳐져 단연 눈길을 끈다. 무표정하지만 단호함이 읽히는 여진의 얼굴과, 곧 이어진 알 듯 모를 듯 한 표정으로 오빠 도준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용팔이’ 극 초반 등장했던 두 남매의 상황을 자로 잰 듯 동일하게 역전시켜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이 같은 장면은 23일 방송되는 ‘용팔이’ 15회를 통해 공개되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내용 외에도 주주총회를 통해 한신그룹 회장에 취임하는 여진이 예상 밖의 인물과 불쾌한 대면을 하는 내용 또한 전개되며 쫄깃한 스토리를 이어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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