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복70주년특집극 ‘눈길’, 이탈리아상 수상…29일 재방송

입력 2015-09-25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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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복70주년특집극 ‘눈길’이 제67회 이탈리아상 TV드라마 · TV영화 부문 프리 이탈리아상(Prix Italia)을 수상했다.

이탈리아상은 올해로 67회를 맞는 세계 최고의 TV 국제상의 하나로 반프TV페스티벌, 국제에미상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상으로 일컬어진다.

‘눈길’은 24일 오후 3시(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이탈리아상을 수상했다.

‘눈길’ 이나정 감독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광복 70주년에 이런 상을 받게 돼 더욱 뜻 깊다.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심사위원들의 풀 스크리닝(Full Screening) 후 치열한 토론을 거쳐 선정됐다. 스웨덴, 프랑스 등 강력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거둔 성과다.

심사위원들은 “역사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현대적이고 영화적 영상미가 뛰어나다. 배우들의 연기도 압권”이라며 “여성의 아픔을 우회적이지만 강력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이로써 KBS는 1997년 ‘TV문학관-길 위의 날들’이 프리 이탈리아상, 2006년 ‘새야 새야’가 프리 이탈리아상, 2011년 ‘울지마 톤즈’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네 번째 수상 쾌거를 이뤘다.

‘눈길’은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2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다.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광복 70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KBS는 ‘눈길’ 수상을 기념, 오는 29일 오후 1시50분 KBS 1TV에서 2부작을 재방송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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