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비하인드①] 해운대 포차촌…깊어가는 ‘미생의 밤’

입력 2015-10-05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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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변요한. 동아닷컴DB

‘미생’들의 의리는 진하고 두터웠다.

tvN 드라마 ‘미생’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강하늘과 변요한의 관계는 변함없이 끈끈했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중에도 4일 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포장마차촌에서 만나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앞서 이날 포차촌은 ‘스물’의 강하늘 김우빈 그리고 이병헌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세 사람이 저녁 7시 포차촌 인근 비프 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스물’ 야외 무대인사에서 술자리를 예고했기 때문.

예상대로 ‘스물’ 팀은 포차촌에 모여 술잔을 기울였다. 저녁 8시부터 시작된 만남은 새벽 1시를 넘어서야 끝났다.

그러나 이 만남에는 뜻밖의 인물이 있었다. ‘스물’ 팀이 포차촌을 나서는 순간 강하늘의 곁에는 김우빈이 아닌 변요한이 있었다. 강하늘은 변요한에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변요한의 소속사 측은 동아닷컴에 “변요한이 2일 부일영화상에서 신인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후 새벽에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마침 드라마 촬영 일정이 비어서 그 사이에 부산에 다시 온 것”이라고 밝혔다.

작품이 끝나면 인연도 끝내는 배우들과 달리 강하늘과 변요한의 탄탄한 우정이 빛나는 밤이었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75개국 초청작 304편의 작품이 월드프리미어 인터내셔널 프리이머 그리고 뉴 커런츠 상영작을 통해 센텀시티와 해운대 그리고 남포동의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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