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로저스 감독 경질 결정 “결별이 최선이라 판단했다”

입력 2015-10-05 11: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리버풀 로저스 감독 경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결국 브랜든 로저스 감독 경질 결정을 내렸다. 로저스 감독은 부임 3년 4개월 만에 리버풀 지휘봉을 놓게 됐다.


리버풀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을 위해 해준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팀의 성공을 위해서는 로저스와 결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감독 교체가 리버풀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차기 감독에 대해서는 “이미 물색을 시작했으며, 적절한 시점에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2013-14 시즌 리버풀을 프리미어 리그 2위로 이끄는 성공을 거뒀으나, 이후 팀의 에이스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바르사)로 이적한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부진을 거듭해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초반에도 3승 3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리버풀 구단 수뇌부는 결국 로저스 감독 경질 결정을 내렸다.


한편, 리버풀 차기 감독으로는 위르겐 클롭, 카를로 안첼로티, 게리 몽크, 로날드 쿠먼, 도날드 데 부르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