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 美 화물선 실종, 선원 시신 1구 발견…침몰 추정

입력 2015-10-06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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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 美 화물선 실종, 선원 시신 1구 발견…침몰 추정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된 화물선 '엘파로'의 선원 시신이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자동차 운반선 '엘 파로'호가 시속 225km에 가시거리 0의 허리케인 호아킨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5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을 펼치던 중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된 엘파로의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구명보트 2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비대는 버뮤다 삼각지대를 중심으로 생존자 수색을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나머지 32명은 찾지 못한 상태다.

엘파로는 지난 1일 오전 7시30분쯤 버뮤다 삼각지대인 바하마의 크루커드섬 인근을 지나다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교신이 끊겼다.

엘파로에는 미국인 선원 28명과 폴란드인 5명 등 총 33명이 타고 있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엘파로호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혹시 살아있을지 모르는 선원 구조 작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뮤다 삼각지대는 플로리다 주와 버뮤다 군도, 푸에르토리코를 삼각형으로 잇는 지역으로, 비행기와 배의 조난 실종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다.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배와 비행기가 실종돼 ‘마의 바다’라고도 불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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