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바램’, ‘차화연 테마’로 감동

입력 2015-10-07 11: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노사연의 ‘바램’이 ‘차화연 테마’로 등장했다.

4일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정애(차화연)가 침대에 누워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바램’이 삽입곡으로 흘러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엄마’는 남편과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믿었던 자식들에게 배신감을 느끼다, 결국은 통쾌하게 혼을 낸다는 이야기.

아직 ‘바램’을 모르던 시청자들은 차화연이 눈물 흘릴 때 나온 삽입곡이 뭐냐며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차화연은 ‘엄마’의 주인공으로서 오직 자식들 잘되기만 바라며 자신은 돌보지 않고 살아온 우리네 ‘엄마’를 상징한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땜에 내시간도 없이 살다가/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의 노랫말이 드라마의 주제이자, 주인공 차화연의 삶과 꼭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노사연은 “드라마에 예고도 없이 ‘바램’이 흘러나와 반가웠다. 극중 정애(차화연)의 상황과 너무 잘 맞고, 그 캐릭터에 나 자신이 감정 이입되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내 노래지만 수백 수십 번을 부르고 들을 때마다 진한 공감이 온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