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 시즌2’, 알고 보니 김유정의 매력 종합 선물 세트였네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제작 iHQ, 연출 김세훈)’에서 연애세포 '네비' 역으로 출연한 김유정의 매력이 종영 후에도 팬들을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남자 주인공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를 먹은 고양이 네비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극에서 등장한 김유정은 십대 소녀로 의인화되었다는 설정에 맞게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 뿐 아니라 애잔함과 연민을 불러 일으키는 감성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도 '네비' 김유정이 보여 준 팔색조 매력은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그 진가를 인정 받고 있다.

◆ 2화: “나 버리지 마…흑흑…(급정색하며) 그게 무슨 개소리야, 오빠” - 코믹함도 100% 소화

울다가, 무표정으로 변했다가, 웃는 등 초 간격으로 감정과 표정을 바꾸며 극 중 자신의 주인인 태준(임슬옹)을 들었다 놨다 반복하는 장면으로 김유정의 연기 내공이 톡톡히 뒷받침되며 재미가 배가 되었다.

특히 울 때 조차 사랑스러운 김유정 모습에 잠시 '심쿵'했던 시청자들은 금세 표정을 바꿔 정색하는 그녀를 보고 폭소를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고.

◆ 4화: 예봄(조보아)와의 재회 - 애절한 연기도 믿고 보는 김유정

혜리(박은지)와 화장품 가게를 찾았다 우연히 태준(임슬옹)의 옛 연인 예봄(조보아)를 마주치게 된 네비(김유정). 혜리와 장난 아닌 장난을 치며 웃음 만발하던 네비가 예봄을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슬픔과 가슴 찌릿함을 느끼는 찰나의 변화를 몇 초 만에 완벽하게 표현해 낸 김유정의 연기 내공에 시청자들은 "역시 믿고 보는 김유정"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 11화: “아줌마~~ 안녕~~” - 고양이같은 상큼한 매력

자신이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임을 깨닫고 그 임무를 완수하기로 마음 먹은 네비(김유정)는 혜리(박은지)에게 멋있게 한 방 먹이며 작별 인사로 손 키스를 날린다.

비장한 듯하지만 네비답게 발랄하고 상큼한 손 키스를 날리는 김유정의 모습에 남성 뿐 아닌 여성 시청자들까지 "저런 동생이 있다면 평생 용돈 셔틀이 되어줄 수 있겠다", "언니에게 손 키스 한 번만 날려다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기타 심쿵 매력 장면 퍼레이드

김유정은 애교 어린 표정부터 깨방정, 심통이 난 모습에 안타까움이 그득히 묻어난 감정까지 다채로운 감정의 스펙트럼을 소화해내며 드라마 속 네비 역을 훌륭히 완수해냈다. 시청자들은 "내가 네비의 집사가 되고 싶다..", "유정이는 십 년만 더 연기하면 연기 신(神)이 될 기세", "저 매력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는지..", "보고 또 봐도 또 보고 싶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이며 무한 애정을 표했다.

연애유발 판타지 로맨스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는 총 12화로 3주간의 본방송을 마무리하고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lovecell2)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