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홈런 패전’ 다나카 “상대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입력 2015-10-0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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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패전을 기록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아쉬움을 표했다.


다나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실점(2자책) 3탈삼진 사사구3개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다나카는 1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지만 첫 좌타자 상대 타석에서 초구부터 일격을 당했다. 다나카는 휴스턴 4번 타자 콜비 라스무스에게 시속 93마일 패스트볼을 초구로 선택했고 라스무스는 이 공을 받아쳐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이어진 3회에도 선두 타자 스프링어에게 2루타를 허용한 다나카는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다시 선두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높은 슬라이더 초구를 공략 당하면서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다나카는 6회부터 마운드를 저스틴 윌슨에게 넘겼다. 4개의 피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키스는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에게 철저히 막히며 3안타 빈공으로 0-3 완패를 당했다.

사진=다나카 트위터 캡처.


경기 후 다나카는 자신의 SNS에 “양키 스타디움에서 와일드카드 게임 애스트로스 전에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상대 투수가 좋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기에 실점을 막고 싶었지만 (상대가) 실투를 놓쳐주지 않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다나카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54이닝을 던져 12승7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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