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다나 “적나라한 20대의 사랑, 못할 것 같았다”

입력 2015-10-07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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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캣츠비’ 다나 “적나라한 20대의 사랑, 못할 것 같았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다나가 ‘위대한 캣츠비’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다나는 7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50 삼성빌딩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 연습실 현장 공개에서 “이 역할을 연기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대의 사랑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정말 파격적이고 신랄한 이야기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이걸 사람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너무 날 것을 연기할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 생각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연출가와도 이런 생각을 나누면서 생각을 가다듬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나는 “연습을 하면서 적나라한 20대의 사랑을 아프게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보는 분들이 그 아픔을 느끼고 감동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진짜 무대에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연습하면서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웹툰 작가 강도하의 인기작인 동명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변정주 연출이 연출을 맡았고 손동운(비스트),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 선우, 이시유, 다나, 유주혜, 이병준, 김대종, 제나, 김송이가 출연한다.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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