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담은 로맨스 영화 ‘우리가 사랑한 시간’ 메인 포스터 공개

영화 ‘우리가 사랑한 시간’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에 지친 교사 키이스와 신비로운 매력에 감수성 예민한 소녀 소피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운명처럼 이끌린다는 내용의 감성 로맨스 ‘우리가 사랑한 시간’. 이 작품은 가이 피어스, 펠리시티 존스의 출연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공연장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는 키이스와 이를 지켜보는 소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의미심장한 눈빛의 키이스와 연주에 완전히 몰입된 듯한 표정의 소피 이들 두 사람은 무대와 객석에서 서로를 응시하는 듯 보이며, “음악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당신에게 빠져버렸다”라는 카피는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운명처럼 이끌리는 순간이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강렬하게 묘사될지에 대한 기대를 불러 모은다.

음악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그린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아름다운 영상만큼이나 감정을 십분 자극하는 음악들이 부각되는 작품으로 쇼팽, 베토벤, 슈만, 바흐 등 클래식 명곡들뿐만 아니라 잔잔한 어쿠스틱 악기와 현의 조화가 이채로운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번 메인 포스터 공개로 음악 애호가들마저 사로잡을 매혹적인 사운드의 향연이 펼쳐질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또한,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듯한 차분하고 아련한 느낌을 자아내며 가슴 뛰는 로맨스로 올 가을 감성을 충전하고픈 관객들의 기대 또한 충족시키고 있다.

시선을 고정시키는 감각적인 메인 포스터 공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1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