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의 30주년 기념음반에 실린 ‘그대가 있음에’는 양희은이 진행하는 MBC ‘여성시대’의 한 청취자의 사연을 담아 만들어진 노래이다. 말기 암 환자였던 이 청취자는 당시 여섯 살이던 아들에게 쓴 편지를 라디오 프로그램에 보내며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고, 그녀의 사연은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전파를 탔다.
양희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청취자로 그녀를 꼽았을뿐만 아니라 30주년 기념음반에 그녀에 대한 헌정 음반을 실으며 ‘가난과 병마 등으로 세상을 어렵게 견뎌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응원곡’이라고 밝히며 남다른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더불어 양희은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노래 ‘그대가 있음에’를 타이틀로 선정한 ‘동행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운 그대를 위한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잊혀져 가는 동행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양희은의 동행 콘서트에 함께 하고 싶은 ‘아름다운 그대’에게 편지를 작성하여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공연 관람권(1인 2매)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이 외에도 가족과 함께 공연 관람 시 20%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양희은의 ‘동행 콘서트 – 그대가 있음에’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