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던 메르스…마지막 환자 다시 양성 판정 ‘공포’

끝난 줄 알았던 메르스…마지막 환자 다시 양성 판정 ‘공포’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다시 누리꾼들을 불안에 빠뜨렸다.

12일 삼성서울병원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퇴원한 80번 메르스 환자 A씨가 11일 발열 증상을 호소하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A씨는 지난 5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을 앓던 그는 면역력 저하 문제로 116일 동안 입원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1일 퇴원했다. 그러나 이번에 메르스 관련 검사를 다시 진행한 결과 A씨는 양성 판성을 받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환자와 응급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 4명을 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메르스 발생 때처럼 모든 출입구를 통제하고 출입객의 체온을 재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씌우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다시 오나” “메르스 끝난 거 아니었어?” “제발 메르스 아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