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떠나기 좋은 날’ 송용태 “살아있는 배우와 관객의 호흡이 연극”

입력 2015-10-12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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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연출가 하상길, 배우 송용태.

‘길 떠나기 좋은 날’ 송용태 “살아있는 배우와 관객의 호흡이 연극”

배우 송용태가 연극으로 돌아오며 느꼈던 점을 이야기했다.

송용진은 12일 서울 중구 정동길 26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극단 로뎀)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느끼는 연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 동안 매체 연기와 뮤지컬 등에서 활동했던 송용태는 “그 동안 연극을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뮤지컬을 했던 사람이 무슨 연극이냐’라는 편견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은 춤과 노래와 대사가 어우러지다 보니 뭐 하나 부족해도 메워지는 것이 있는데 연극은 배우 예술이라 책임을 지지않으면 안 된다. 살아있는 배우와 관객이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의미에서 고급 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제가 다시 연극 무대로 밟게 된 것이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순수한 마음으로 각오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길 떠나기 좋은 날’은 불치의 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온 어머니 소정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상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고 김혜자 송용태 임예원 류동민 신혜옥이 출연한다. 11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로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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