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윤주, 과거 어린시절 상처 고백 “내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나”

입력 2015-10-20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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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장윤주, 과거 어린시절 상처 고백 “내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나”

‘힐링캠프’ 장윤주가 어린 시절 상처를 털어놨다.

1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는 모델 장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주는 “내 이름의 ‘주’자가 기둥이라는 뜻이다. 보통 여자 아이 이름에 쓰지 않는 한자”라고 말하며 어릴 적 이야기를 꺼냈다.

장윤주는 “내가 딸 부잣집 막내다. 엄마가 아들을 간절히 원하셨는데 또 딸이 나왔다”며 “어머니가 나를 배에 안고 있을 때 매일 아침 금식을 하고 아들이기를 기도 했다고 했다. 딸이라서 (가족들의) 실망감도 컸고, 태어나자마자 집에서 예쁨 받지 못 했다. 그 흔한 백일 사진도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장윤주는 “‘내가 잘못 태어났나,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이었어야 한다는 말을 하도 들으면서 자라서 여자라는 게 수치스럽고 가리고 싶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며 당시에 서글펐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장윤주는 “학교에서 집에 돌아와서 엄마가 없으면 엄마 옷을 입고 그렇게 울었다. 애정 결핍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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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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