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현승민, 비화 공개… “보험설계사 시험도 봤다”

입력 2015-10-21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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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현승민, 비화 공개… “보험설계사 시험도 봤다”

가수 H 현승민이 가요계를 떠난 4년간의 이야기를 밝혀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현승민이 출연했다.

이날 현승민은 ‘잊었니’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중단한 데 대해서 “후속곡 준비를 했었는데 잘 안 됐었다.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갔고 아버지께서 아프시면서 어머니께만 부담을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승민은 이어 “그래서 2007년 가수의 꿈을 접고, 보험설계사 시험을 봤다. 현재 합정역 쪽에 L** 손해보험 스마트 팀 스마트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파닭 사업도 3년 동안 했는데 그래도 또 음악을 하고 싶어서 중간 중간 쉴 때도 곡 작업을 했다”며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현승민의 어머니가 편지를 보내 현승민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현승민의 어머니는 “세 살 때 뜻도 모르면서 기타를 치며 ‘한동안 뜸했었지’를 부르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취미로 하길 바라서 음악 활동을 반대했는데 가수로 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내심 행복했다”고 말했다.

현승민 어머니는 이어 “아빠의 병원비 때문에 회사 일을 하는 널 보며 미안했다”며 “아빠도 회복됐으니 다시 네게 큰 행복을 주는 음악 인생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승민은 1999년에 데뷔해 이효리의 ‘텐 미닛’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으며, 히트곡 ‘잊었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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