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출연 영화 ‘영웅본색’ 11월 HD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

입력 2015-10-22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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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누아르의 레전드 ‘영웅본색’ 3부작이 11월 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웅본색’ 시리즈의 3명의 주인공 중 막내였지만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난 장국영. 그는 노래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후 배우와 가수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사슴 같은 눈망울과 나이와는 상관없이 변함없이 순수한 소년의 얼굴로 만인에게 사랑받았으며 ‘영웅본색’에서 순수한 동생 역할을 맡았던 자걸 역을 맡아 홍콩을 넘어 한국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천녀유혼’ ‘연지구’ ‘아비정전’에 연이어 출연하고 가수로도 활동하면서 홍콩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배우가 되었다. 홍콩 반환 이전 캐나다에 이민을 가 휴식을 취하던 그는 ‘패왕별희’와 ‘동사서독’ ‘해피투게더’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이도공간’을 유작으로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그가 떠난 지 10년 이상 지났음에도 장국영의 팬들은 매년 4월 1일 그가 자살한 호텔 앞을 꽃으로 장식하며 그의 죽음을 추모한다. 장국영의 가장 찬란한 시절과 미소가 담긴 ‘영웅본색’ 3부작은 올해 11월 화려하게 개봉하여 관객들을 추억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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