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성탐사에 컴퓨터 조작 가능한 원숭이 태운다

입력 2015-10-27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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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성탐사에 컴퓨터 조작 가능한 원숭이 태운다

러시아가 화성 탐사에 이용할 원숭이를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각) 온라인 뉴스 매체 ‘베스티루’에 따르면 러시아가 원숭이를 화성탐사에 보내기 위해 훈련 중이다.

러시아 연구소는 인류의 첫 화성 탐사선에 태울 4마리의 마카크 원숭이를 훈련하는 임무에 착수했으며 현재 훈련코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러 종의 원숭이들 가운데 가장 교육을 잘 받는 마카크 원숭이들이 선발됐으며, 2년짜리 훈련 코스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원숭이들을 의자에 앉아 있게 하고 레버를 이용해 컴퓨터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선발된 원숭이들 가운데 ‘클레파’라는 이름의 원숭이는 이미 컴퓨터 프로그램을 대충 이해하고 단순한 과제를 수행할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 나사는 오는 2030년 화성에 우주인을 보낼 예정이며 러시아는 미국에 앞서 화성 탐사를 성공하게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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