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강용석은 술친구이자 공중전화 같은 사람"…무슨 의미?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얼굴을 공개하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여성중앙 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강용석과의 불륜 스캔들 때문에 현재의 남편과 이혼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강용석과의)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 이번 계기(김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남편을 스키 국가대표 감독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위원장이라고 밝힌 '도도맘' 김 씨는 "남편이 국내 합숙, 외국 합숙, 전지훈련 등으로 1년에 3개월 정도만 집에 머물렀고 집에 있더라도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오토바이를 타러 다니느라 가정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서는 “강용석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다”면서도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호감이 있는 술친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강용석이 '여성중앙 10월호'를 통해 "그녀는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 하나 덧붙이자면 그는 '공중전화'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동전이 떨어지면 전화가 끊기는 것처럼, 사건을 맡아서 변호를 하다가도 의뢰자가 돈이 떨어져서 수임료를 제때 못 내면 바로 그 자리에서 멈춘다는 의미다. 그는 "변호사님 스스로도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도맘' 김미나 씨는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여성중앙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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