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측 “오늘 유아인-신세경, 괴물 케미 터져”

입력 2015-10-27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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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측 “오늘 유아인-신세경, 괴물 케미 터져”

유아인과 신세경의 만남은 언제나 특별하다. 이번에는 신세경이 꽁꽁 묶인 채 입에 재갈까지 물었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의 여러 인기 요인 중 하나가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이방원(유아인)과 분이(신세경)이다. 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재회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방원은 강인하고 꿋꿋한 분이의 모습에 이끌리고 있다.

그동안 이방원과 분이의 만남은 매번 특별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성인 배우로의 바통터치가 이뤄진 후에는 더욱 특별했다. 분이가 가짜 왜구들에게 납치당해 노비로 팔려갈 위기에 처했을 때, 분이가 감영 창고에 불을 지르고 나왔을 때 이방원이 그 곳에 있었다. 이후 이방원은 분이를 돕고자 따라 나섰지만, 분이와 마을 사람들은 이방원의 옷을 벗긴 채 숲 속 나무에 묶어 두었다. 그 다음에는 두 사람이 서로 물고 뜯으며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매번 독특하게 마주했던 두 사람이 27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8회에서도 또 한 번 특별한 만남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같은 공간에 있는 이방원과 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람 키만큼 높은 창들이 놓여 있는 가운데 분이는 포박당한 채 바닥에 앉아 있다. 양팔은 밧줄에 꽁꽁 묶여 있으며 입에는 말을 할 수 없도록 재갈까지 물려 있는 상황이다.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 강렬한 눈빛과 의미심장한 표정이, 강인하고 꿋꿋한 분이 캐릭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반면 이방원은 포박당하지 않은 채, 분이의 옆에 털썩 주저앉아 있다. 고민에 휩싸인 듯 눈빛은 흔들리고 있으며 표정 역시 심각하다. 분이의 매서운 눈빛과 이방원의 진중한 표정이 대비된다. 각각 정도전(김명민 분)의 암어를 해독하고 함주로 온 이방원과 분이.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한 공간에 있게 된 것인지, 분이를 포박한 사람은 대체 누구인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위해 유아인과 신세경 두 배우가 많은 노력과 고생을 했다. ‘육룡이 나르샤’ 8회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두 배우 역시 심혈을 기울여 촬영을 진행했다. 유아인과 신세경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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