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출신 김현지, 일면식 없는 남성 2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

‘슈스케’ 출신 김현지, 일면식 없는 남성 2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

가수 김현지가 사망 현장에 같이 있던 남성 2명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지는 지난 27일 오전 3시 50분 경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현지와 고모(33) 씨, 이모(33)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다. 김현지는 대전, 고 씨는 전남, 이 씨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자살 사이트에서 만났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들은 광주에서 렌트카를 빌려 익산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렌트카 업체로부터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다 탄 번개탄과 우울증 약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세 사람이 승합차를 빌려 동반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김현지는 Mnet ‘슈퍼스타K1’, Mnet ‘보이스 코리아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방송 후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