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박유환 신혜선, 웃픈 로맨스 ‘깨알 재미’ 선사

입력 2015-10-29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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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환과 신혜선의 웃픈(?) 철벽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 12회에서는 혜진(황정음 분)-성준(박서준 분)-하리(고준희 분)-신혁(최시원 분)이 모두들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모습이 시원스러운 ‘사이다 전개’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준우(박유환 분)가 진성그룹의 후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 설(신혜선 분)은 준우에게 애써 선 긋기를 시작했다. 준우가 문자로 데이트 신청을 하자 설은 몸이 안 좋다는 핑계를 대며 준우를 피했다.

그러자 준우는 문자를 받자마자 설에게 한달음에 달려와 어디가 안 좋은지 증상을 꼼꼼히 살폈다. 준우는 괜찮다는 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설의 이마에 손을 대고 열까지 재보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준우의 다정함에 순간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은 설은 ‘어머 한설! 설레지마! 설레면 안돼!’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준우는 약을 증상 별로 바리바리 사와 설에게 건넸고 “빈 속에 먹으면 안되니까 꼭 뭐 챙겨먹고 먹어야 돼”라고 신신당부하며 다정함의 끝을 보여줬다. 이에 심장까지 녹아 내린 설은 준우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김준우 너 왜 이렇게 착하고 사랑스러워…너 왜 회장 아들이 아닌 거냐고”라고 시무룩해했다.

이렇듯 여자친구 설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해줄 듯 자상한 준우의 모습과 아니라고 부정해도 자꾸만 준우에게 빠져들고 있는 설의 로맨스는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수도권 기준 5.8%의 시청률로 시작해 승승장구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역전의 대기록을 작성해 왔던 '그녀는 예뻤다'는 12회에서 17.8%의 시청률로 동시간 드라마 1위를 이어가며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했다. 기분 좋은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안겨주며 장안의 화제가 된 '그녀는 예뻤다'가 향후 어디까지 기록 경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밤 13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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