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헌정곡 참여 후배가수 가창곡 전체 공개 ?

입력 2015-10-29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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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신’ 임재범이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after the sunset: White Night)’에 참여한 후배가수 라인업을 공개한 데 이어, ​각 가수들이 부른 곡명들도 모두 공개했다.

임재범은 오는 30,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30주년 기념 공연의 첫 포문을 열기에 앞서 후배들의 헌정 리메이크곡들의 리스트를 먼저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함께 부른 소녀시대 태연을 비롯하여 YB의 윤도현, 박완규, 몽니의 김신의, 김태우, FT아일랜드 이홍기, ​소향, 앤, 은가은 등 초호화 라인업의 후배가수들이 참여하여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윤도현은 1997년 발매된 임재범 2집 앨범 타이틀곡인 ‘비상’을 리메이크 했다. ‘비상’은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위안의 가사로 임재범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로, 감성 파워 보컬 윤도현이 풀어낸 ‘비상’이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기대를 안겨준다.

평소 임재범에 대한 존경의 뜻을 밝혀온 박완규는 임재범의 정규 4집 앨범에 수록된 ‘거인의 잠’을 부른다. 이 곡은 해당 앨범 타이틀곡 ‘너를 위해’와 함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수록곡으로 박완규가 직접 선곡했다.

박완규는 “제 짧은 음악 여정 중 가장 감명 깊은 노래”라고 밝히며 헌정곡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몽니의 보컬 김신의는 드라마 ‘추노’의 OST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낙인’을 불러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임재범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한층 몰입도를 높여주며 시청률 몰이에 톡톡히 도움을 주었던 이 곡은 국내에서 손 꼽히는 드라마 OST곡으로 여전히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소울 보컬 김태우는 1991년 발표한 임재범의 솔로 데뷔곡이자 최근 복면가왕에서 김연우가 부르며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는 ‘이 밤이 지나면’으로 헌정 앨범에 참여했다.

​안타까운 이별의 가사를 리드미컬한 록발라드에 녹여낸 원곡을 김태우의 감성으로 어떻게 해석하였을지 ‘이 밤이 지나면’의 재탄생에 한층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세대를 불문하고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너를 위해’를 부른다. 가슴 절절한 가사와 폭발하는 고음이 압권인 이 곡은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영화 ‘동감’에 수록되며 전국민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임재범을 가장 대표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K-팝의 선두주자로 전세계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홍기가 이 곡을 부름으로써 현 세대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가수’의 히로인 소향은 2012년 발표한 임재범 정규 6집의 타이틀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탄탄한 가창력의 알앤비 가수 앤은 임재범의 가슴 저미는 가성이 압권인 자작곡 ‘그대는 어디에’, 故신해철이 발굴한 신예 은가은은 SBS 드라마 ‘시티헌터’ OST로 발매와 동시에 전 음원 차트 올킬을 기록했던 ‘사랑’을 불렀다.

세 가수 모두 녹음을 마친 후 벅찬 감정으로 “부르게 되어 영광이다.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연신 전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남성성이 강한 색채의 임재범의 곡들을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를 때 과연 어떤 느낌을 자아낼지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임재범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에 헌정곡으로 참여한 가수들의 소감 영상은 29일 임재범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공개되며, 동명의 단독 콘서트는 오는 30일,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포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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