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병만 대상 공동수상에 전현무 ‘뜨악’…왜? (SBS연예대상2015)

입력 2015-12-31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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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김병만이 ‘SBS연예대상2015’에서 대상을 공동수상 했다.

유재석과 김병만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SBS연예대상2015’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먼저 단상에 오른 김병만은 “‘내가 받으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을 했다. 대선배님들의 아우라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2013년 대상의 무게감을 아직도 느끼고 있다. 그런데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같이 비박을 하면서 우리보다 더 힘들게 고생한다. 인상 한 번 쓰지 않는다. 같이 다쳐도 연기자 먼저 생각해준다. 이 상을 받아서 그 스태프들이 더욱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은 “김병만과 함께 대상을 받아 기쁘다. ‘런닝맨’은 변화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 올해의 모자란 점은 2016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채우겠다. 또 ‘동상이몽’처럼 멋진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2016년 동시간대 1위 해내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지난 2005년부터 ‘11년 연속 대상 수상’(백상예술대상 포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SBS 연예대상’으로는 역대 5번째 수상이다.

한편, 이날 MC 전현무는 대상 수상자로 유재석과 김병만의 이름이 함께 호명되자 당황했다. 앞서 이번 시상식에서 공동수상은 없다고 말했기 때문.

이에 전현무는 “돌발상황이다. 제가 분명히 공동수상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저희도 전혀 몰랐다. 워낙에 보안이 철저하기 때문에 저희도 몰랐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재석 김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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