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족발’ 편이 방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아는 만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족발’은 우리나라 대표 야식 메뉴 중 하나지만, 그 유래와 효능 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제작진은 족발에 관한 ‘꿀정보’를 공개했다.
● 족발의 시작
우리 나라에서 족발을 먹기 시작한 것은 소나 돼지의 식용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추측이 많으나 정확히 알려진 부분은 없다. 다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책 ‘문화원형백과 조선시대 식문화’에 따르면 족발을 삶은 뽀얀 물을 이용해 만든 족편을 궁중에서도 즐겨먹었다는 기록을 찾은 바 있고, 오래전부터, 특히 산모가 젖이 나오지 않을 때 돼지의 족발을 고아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는 민간요법도 있다고 소개했다. 족발은 중국에서도 즐겨먹는 음식인데, 생일상에 장수를 비는 국수와 함께 올린다.
● 족발의 효능
족발은 우리가 흔히 먹는 야식 메뉴지만, 그 효능만큼은 야식이라고 하기엔 은혜롭다. 족발에는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또한 메타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간을 강하게 하고, 알코올 해독과 숙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족발, 어디까지 먹어봤니?
최근 족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각 부위 맛에 대한 선호도도 달라지고 있다. 족발은 크게 앞발과 뒷발로 나뉘는데, 앞발은 뒷발보다 근육이 많아서 쫄깃한 편이다. 다리 전체가 껍질로 둘러 싸여있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콜라겐 함유량도 많다. 이에 반해 뒷다리는 살코기 부분이 많아 앞다리보다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족발과 곁들여먹는 새우젓은 함께 먹어야 할 ‘잇 아이템’이다. 새우젓에는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가 함유되어 있어서 고기를 연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족발의 또 다른 강력추천 부위로 ‘돼지발가락’를 꼽았다.
백종원은 “치킨의 다리와 같은 존재로 진정한 콜라겐 덩어리다”라며 “발가락에 붙은 쫀득한 껍질을 꼭 드시라”고 추천했다.
‘족발’에 대한 모든 것이 공개될 ‘백종원의 3대 천왕’은 8일 밤 11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