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류준열부터 ‘못친소’까지…‘못매남’들의 전성시대

입력 2016-02-11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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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류준열부터 ‘못친소2’까지…‘못매남’에게 빠지면 약도 없다

‘못매남’(못생겨도 매력적인 남자)들의 전성시대다. 다소 아쉬운 외모(?)와 점점 빠져드는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 번 빠지면 약도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배우 류준열이다. 그는 지난달 종영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최대수혜자로 꼽힌다. 극 중 김성균·라미란의 둘째 아들 김정환 역을 맡아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열풍을 일으켰다.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 박보검과의 외모 차이(?)를 극복하고 ‘못생김’을 여성 시청자들에게 설렘으로 어필한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덕분에 류준열은 ‘응팔’ 이후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에는 납치설(?)이 불거진 tvN ‘꽃보다 청춘 나미비아’(가제) 촬영을 마치고 다시 한 번 매력 발산에 나설 준비 중이다.

또 ‘꽃보다 청춘’에 앞서 결정한 차기작 ‘더 킹’의 촬영에도 돌입한다. ‘더 킹’은 대한민국을 주름 잡는 권력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생존과 대결을 그린 작품. 류준열은 이 작품에서 정우성, 조인성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류준열에 이어 2012년 첫 특집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MBC ‘무한도전’의 못친소2 페스티벌도 다시 한 번 ‘못매남’ 열풍을 재현한다. ‘못친소 어벤져스’라 불리는 12명의 게스트를 통해 시즌1 못지않은 웃음과 매력을 선사한다.

지난 6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못친소2 페스티벌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게스트 선발과 초대장을 보내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그 과정에서 데프콘, 조세호, 지석진, 김수용, 바비, 우현, 김희원, 변진섭, 이봉주, 하상욱, 이천수, 김태진이 시즌2 게스트로 확정됐다. ‘못친소 월드컵’에서 바비와 대결을 펼친 류준열은 안타깝게도 바비의 승리로 출연이 불발됐다.

이어 초대장을 받은 게스트들은 등장만으로도 경악과 감탄,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특히 방송 이후에는 ‘어우현’(어차피 못친소2 우승은 우현)과 ‘어우봉’(어차피 못친소2 우승은 이봉주)라는 말까지 탄생하며 레전드 특집을 예고했다.

살벌한 외모(?) 속에서도 포텐 터지는 매력이라는 12명의 게스트가 펼치는 ‘못친소2’ 페스티벌 두 번째 이야기는 13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16.5%(닐슨 코리아, 전국기준) 기록, 전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tvN·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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