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기억’ 갓성민 갓지수 갓진희, ‘명품연기 선물세트’

입력 2016-03-19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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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억’이 또 하나의 대박 드라마 행렬에 참여했다. 명품 연기력으로 작품에 출연한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의 열연도 감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이 첫 방송 됐다. 이날 ‘기억’에서는 이성민(박태석 분)을 중심으로 가족과 회사 그리고 그의 병명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김지수(서영주 분)와 함께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박태석은 매번 승승장구하는 로펌의 대표 변호사로 등장했다. 하지만 박태석은 자신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권모술수를 이용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김 박사에게 찾아온 알츠하이머 병은 결국 박태석에게도 찾아왔다. 지갑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하기도, 술에 취에 전처 박진희(나은주 분)를 찾아가는 실수를 범했다.

이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전조 증상에 해당했다. 친구 의사에게 알츠하이머 발병 소식을 들은 박태석은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망연자실했다.

이 과정에서 이성민은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과거 작품인 ‘미생’, ‘로봇 소리’ 등에서 선보인 뛰어난 연기력은 여전했다.

이성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났다. 이성민의 부인으로 등장한 김지수는 현모양처면서도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성민의 전처로 등장한 박진희 역시 안정된 연기력을 과시했다. 과거 아들과 관련된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절절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준호, 윤소희 등의 배우들이 극에 가세해 신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여 앞으로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이성민이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빠른 전개로 진행해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촘촘한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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