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의 팔촌’ 5월 12일 개봉 확정…서울독립영화제 직접 배급

입력 2016-03-30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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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돈의 팔촌’이 5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사돈의 팔촌’은 어린 시절 서로의 첫사랑으로 강렬히 기억에 남은 사촌 남매 ‘태익’과 ‘아리’가 20대가 되어 재회하며 나누는 아슬아슬한 감정을 담아낸 영화다. 첫사랑의 설렘, 20대 청춘의 고민과 사랑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묘사한 ‘젊은 독립영화’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5 경쟁부문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며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촬영으로 ‘열혈스태프상’까지 거머쥐어 화제를 낳았던 ‘사돈의 팔촌’은 여기에 서울독립영화제 직접 배급을 결정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그 동안 ‘고갈’ ‘나나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등 화제의 독립영화를 배급하고 ‘서울연애’‘오늘영화’ 등 동시대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영화를 제작해 온 바 있다. 영화제 측은 ‘사돈의 팔촌’을 통해 가족드라마와 청춘멜로의 신선함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독립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작년 한 해 신선한 이미지와 물오른 연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배우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독립영화를 통해 먼저 주목 받았다는 점이다. ‘사돈의 팔촌’은 2016년 독립영화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라이징스타 장인섭과 배소은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집안의 철없는 장남 봉만호 역을 맡아 얄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인섭은 ‘사돈의 팔촌’에서 군 제대를 앞두고 첫사랑인 사촌동생 ‘아리’와 재회하는 ‘태익’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더불어 ‘닥터’의 주연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소은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아리’역을 맡아 장인섭과 호흡을 맞춘다.

매력적인 조연들의 등장도 눈여겨볼 거리다. 조수향, 주예린, 김자영, 임형태 등 독립영화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호연은 ‘사돈의 팔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요소. 이들은 장인섭과 배소은의 청춘멜로와 더불어 영화의 중요한 순간을 이끄는 캐릭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연출을 맡은 장현상 감독은 전작 ‘네버다이 버터플라이’로 이미 패기 넘치는 청춘의 에너지를 보여준 바 있다. 관객과 전문가의 눈을 모두 사로잡은 센세이션 청춘멜로 ‘사돈의 팔촌’은 오는 5월 12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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