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입찰증분 0.75% 확정

수조원대에 이를 전망인 올해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라운드별 최소 입찰증분이 0.75%로 확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파수 경매 세부시행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입찰증분은 직전 라운드 승자의 입찰가에 추가로 얹는 액수의 비율을 말한다. 입찰서 제출 제한시간은 동시오름입찰은 40분, 밀봉입찰은 4시간으로 정해졌다. 미래부는 18일까지 신청서를 받고 이달 말 경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매는 동시오름입찰과 밀봉입찰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들은 먼저 50회에 걸쳐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을 벌여야 한다.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을 통해 주인을 가리게 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