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지승현-송중기의 우정은 ‘정입니다’

안정준(지승현)과 유시진(송중기)의 우정은 피보다 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이 전사자로 알려진지 1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날 15회 방송에서 유시진과 서대영은 작전 중 총을 맞고 실종됐지만 결국 시신을 찾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살아있었다. 그 생존 배경에는 “과자값을 갚으러 온” 북한군 안정준이 있었다.

1년 전 유시진과 서대영은 폭격 전에 반공대에 끌려갔고 지하에서 약 150일 정도 감금당했다. 그러던 어느날 정체 모를 남자가 두 사람을 구했다. 바로 과거 송중기에게 목숨을 한 차례 빚졌던 안정준이었다. 국경을 초월한 둘의 우정은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지승현은 ‘태양의 후예’ 첫회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안정준 역할로 유시진와의 액션 대결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능숙한 저음의 북한군 사투리로 캐릭터에 잘 녹이는 등 몰입도를 높은 연기력으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지승현은 현재 다양한 활동으로 종횡무진 중이며 차기작을 논의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방송캡처-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