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1위’ 정현,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서 세계 74위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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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71위인 정현(20, 삼성증권 후원)이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에서 말렉 자지리(튀니지, 세계랭킹 74위)에 세트 스코어 0-2(3-6 4-6)으로 패했다.

앞서 하드코트에 익숙했던 정현은 이번 클레이코트 경기를 통해 다음 달 열리는 프랑스 오픈을 대비했지만 준비할 틈도 없이 대회를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첫 세트를 내준 정현은 두 번째 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4를 이루며 만회를 노렸으나 4-5 역전을 허용하더니 마지막 게임에서 세 차례의 듀스 끝에 1점을 더 내주면서 4-6 패배를 안았다.

한편 정현은 오는 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ATP투어 250시리즈 이스탄불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