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이 울다’ 충격적인 30초 예고편 공개

입력 2016-05-09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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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이 울다’ 측이 짧지만 강렬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20 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뜨거운 감동을 안겨준 ‘산이 울다’가 마을의 평화를 깨뜨린 충격적인 사건과 동시에 시작된 두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 호기심을 유발하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984년 중국의 한 폐쇄적인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비밀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 ‘산이 울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마을에 갑자기 폭발음이 울려 퍼지면서 초반부터 긴장감이 맴돈다. 폭발음이 들려온 곳은 마을 청년 한총(왕쯔이 분)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한 덫 부근이었다. 오소리가 잡힌 줄로 알고 허겁지겁 달려간 한총은 그러나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만다.



오소리가 아닌 마을 주민 라홍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급히 라홍을 집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하지만 그는 곧 죽고 만다. 이 사건은 마을의 평화가 깨질 것을 두려워한 주민들의 결정에 따라 한총이 언어장애인인 라홍의 아내 홍시아(량예팅 분)와 두 아이의 생활을 책임지기로 하면서 일단락된다.

충격적인 사건으로 만난 두 사람은 이내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겨 깊이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타지 출신인 홍시아를 아니꼽게 여기는 마을 사람들과 범죄자였던 라홍의 과거 행적이 밝혀질수록 가까워 오는 경찰의 수사망 때문에 두 연인에게는 피할 수 없는 위기가 닥치고, 홍시아와 한총의 사랑이 어떻게 귀결될지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산이 울다’는 오는 5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산이 울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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