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2경기 연속골, 끝까지 달렸다” 극찬

입력 2016-05-0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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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4, 토트넘 훗스퍼)의 득점에 구단도 그의 가치를 높게 평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했다. 시즌 8호골.

전반 16분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전방으로 돌진했다. 라멜라의 패스가 다소 긴듯한 느낌이었으나 손흥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상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보다 한 발 앞서 공을 낚아챘다. 이후 손흥민은 포스터를 제치더니 골망 사수를 위해 달려오던 상대 수비수 2명까지 제치며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직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는 "무사 뎀벨레(29)의 빈자리로 인해 기회를 얻은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 트리오로 맹활약했다"면서 "사우스햄튼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조세 폰테와 달리 손흥민은 끝까지 달렸다"며 그의 활약을 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주전 경쟁에서 델레 알리에게 확실히 밀리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기회를 얻었을 때 한 방씩 터뜨려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앞서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스햄튼 감독시절부터 손흥민을 눈여겨 봐왔으며 그의 능력을 충분히 알고있다며 꾸준한 애정을 보여왔다.

한편 경기서 토트넘은 1-2로 역전패 당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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