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BIFAN 판타스틱 걸작선…관객 투표 시작

입력 2016-05-12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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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관객이 뽑는 BIFAN 최고의 순간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시간을 달리는 BIFAN’의 상영작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금주 화요일(5월 10일) 시작했다.

특별전 ‘시간을 달리는 BIFAN’은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아주 특별한 성년식으로 기획됐다. 20살 성년이 되는 BIFAN의 역대 상영작 중 다시 보고 싶은 걸작 20편을 온라인 관객투표로 뽑아 상영하는 일종의 타임 리프 이벤트다.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과거의 한 때로 힘차게 달려가는 주인공 마코토처럼, BIFAN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자, 가장 반짝이는 순간으로 데려다 줄 상영작과 함께 배가될 감동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접속’ ‘더 테러 라이브’ ‘링’ ‘추격자’ ‘지구를 지켜라’ ‘아멜리에’ ‘헤드윅’ ‘녹차의 맛’ ‘킹덤’ ‘메멘토’까지 그동안 BIFAN이 걸어온 넓은 스펙트럼의 프로그래밍을 통해, BIFAN을 낯설어하는 관객일지라도 투표할 자격은 이미 충분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19회 동안 ‘판타지’의 외연을 넓혀온 BIFAN의 아주 특별한 성년식 ‘시간을 달리는 BIFAN’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회 동안 BIFAN에서 상영된 영화는 총 1826편(장편 기준, 단편 포함 총 3,438편)이며, 그 가운데 프로그래머가 뽑은 총 50편의 후보작을 온라인으로 투표한다.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마니아와 입문자 두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마니아는 공포, 엽기, SF, 서스팬스, 액션 등 판타스틱영화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관객이, 입문자는 좀 더 대중적인 영화에 익숙한 관객이 투표해 각각 5편을 뽑을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추천 50%를 합산하여 최종 결정된다. 온라인 관객투표는 5월 10일(화)부터 5월 24일(화)까지 3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6월 1일(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는 세계 최고 판타스틱 영화 축제 BIFAN은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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