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사랑을 싣고

입력 2016-05-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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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박정아-프로골퍼 전상우(오른쪽) 부부. 사진제공|아이웨딩

박정아·황정음 등 스타들, 골퍼와 결혼 많아

스타와 골프.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어가 됐다.

최근 쥬얼리 출신 연기자 박정아가 2살 연하의 프로골퍼 전상우와 백년가약을 맺은 데 이어 연기자 박한별도 1살 연하의 사업가와 4개월째 교제 중(스포츠동아 23일자 1면 단독보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타와 골프의 특별한 관계에 시선이 쏠린다.

박한별은 올해 2월 지인의 모임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난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골프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골프를 계기로 사랑을 쌓아가고 있다.

이들 뿐 아니라 황정음도 2월 4살 연상사업가 이영돈씨와 결혼해 한창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다. 이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현재 철강회사 거암코아의 대표다. 이들은 황정음의 절친인 연기자 한설아와 골퍼 박창준 부부의 소개로 만나 연애 6개월 만에 부부의 결실을 맺었다. 이에 앞서 성유리는 2014년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과 교제 사실을 처음 알린 후 2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프로골퍼와 결혼에 성공한 스타도 여럿이다. 연기자 이요원은 2003년 프로골퍼 박진우와 결혼했고, 걸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도 2009년 프로골퍼 출신 권용과 결혼해 세 딸을 키우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출연 중인 연기자 왕빛나도 2007년 프로골퍼 정승우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렇듯 스타가 골프와 관련한 이들과 사랑을 싹틔우게 된 것은 무엇보다 다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밑바탕이 됐다. 또 골프라는 종목에서 매너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깔끔한 에티켓과 매너로 중무장한 이들에게 호감이 급상승하게 된다. 짧게는 4시간, 길게는 5∼6시간 동안 주위의 시선을 받지 않고,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골프를 함께 하며 친밀감을 높이며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꼽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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