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조진웅…‘사냥’서 카리스마 연기 절정 찍는다

입력 2016-05-25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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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2016년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을 영화 ‘사냥’으로 여름 스크린 저격에 나선다.

드라마 ‘시그널’로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로 스크린까지 점령한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대세 배우 조진웅.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는 가지고 싶은 남자, 남자들에게는 롤모델로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남녀 모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그가 대세 기류에 방점을 찍어 줄 영화 ‘사냥’으로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 ‘사냥’에서 조진웅은 산에서 발견된 금맥을 차지하기 위해 뛰어든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를 진두지휘하는 동근 역을 맡았다. 동근은 말 한마디만으로도 엽사들을 좌지우지하는 압도적인 아우라를 지닌 인물이다.


“강한 캐릭터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배우”라고 전한 이우철 감독의 말처럼 조진웅은 지독한 욕망과 탐욕을 지닌 동근을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광기 어린 욕망을 분출시키는 동근에 완벽하게 몰입한 조진웅은 이제껏 그가 연기한 인물들을 넘어설 악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안성기가 “조진웅은 힘이 좋은 배우다. 연기 합을 맞출 때 서로 균형이 잘 맞아떨어져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낼 정도로 조진웅은 대선배인 안성기와 필적할 만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영화에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인간 내면에 감춰진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조진웅의 농도 짙은 연기에 관객들은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2016년 최고의 대세 배우 조진웅의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사냥’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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