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로젠탈. ⓒGettyimages/이매진스

트레버 로젠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마무리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하지만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6)에게 힘을 실어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마무리 투수 교체와 관련해 세인트루이스 매시니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매시니 감독은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는 여전히 로젠탈”이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마무리 투수 교체에 대한 소문을 일축한 것.

또한 매시니 감독은 “우리는 로젠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로젠탈이 부활해 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기량을 다시 보여주길 소망하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로젠탈은 20일까지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22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1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는 2개.

블론세이브 숫자는 나쁘지 않으나 평균자책점이 문제다. 4.91은 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기록과는 거리가 멀다. 로젠탈은 앞서 16일 2실점, 19일 2실점하며 무너졌다.

이에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 등은 세인트루이스가 마무리 투수 교체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마무리 투수 대안으로 제시된 투수는 오승환(34)이다.

하지만 매시니 감독은 이와같은 지적에도 로젠탈을 한 번 더 믿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진이 계속된다면, 마무리 투수 교체를 선택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