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악동뮤지션, 알고보니 ‘트로트의 후예’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트로트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악동뮤지션은 개그우먼 박지선과 함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관객 참여형 코너 '작사의 후예' 진행을 맡고 있다.

24일 '작사의 후예' 주제는 사랑 고백 100% 성공하게 만드는 노래다. 지난 21일 녹화에서 악동뮤지션과 박지선은 각 세대별 대표적인 고백 송에 대해 소개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0대 수현은 씨엔블루의 ‘사랑빛’, 20대 찬혁은 SG워너비의 ‘라라라’, 30대 박지선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이라고 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악동뮤지션은 박상철의 ‘무조건’을 주제에 맞게 악동뮤지션만의 시선으로 개사했고 “데이트 끝나면 달력 갈 거야” 등 개성 있는 가사로 큰 환호를 받았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트로트 실력도 뽐내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최종 선발된 '작사의 후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판 선물을 받게 되며 악동뮤지션과 함께 완성된 곡의 작사가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특권도 주어진다.

악동뮤지션과 박지선이 함께한 '작사의 후예'는 24일 밤 12시 20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