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안투라지’, 이유 있는 초특급 카메오군단…흥행 예감

‘특별 출연’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많은 드라마에서 특별 출연 즉 카메오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톱스타 유아인이 ‘태양의 후예’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카메오를 활용한 관심끌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리고 최근 제작에 돌입한 tvN 새 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는 카메오 활용의 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7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미국 HBO에서 시즌8까지 제작된 ‘안투라지’는 할리우드 스타와 엔터테인먼트의 실상을 가감 없이 드러낸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이번에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배우 조진웅을 비롯해, 이광수, 서강준, 이동휘,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카메오 군단은 상상을 초월한다. 연예계의 이면을 다룬 작품인 만큼 카메오 역시 실제 스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2007년 MBC ‘히트’ 이후 스크린 활동에만 전념했던 하정우가 약 9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감행한다. 비록 특별출연이지만, 그의 등장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와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tvN과 인연이 깊은 배우들도 카메오로 등장한다. 송지효, 김성균, 강하늘 등은 특별 출연으로 tvN과의 신뢰를 이어간다. 이들은 각각 ‘응급남녀’, ‘구여친클럽’, ‘응답하라’ 시리즈, ‘미생’ 등 tvN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또 ‘트러블 메이커’라는 오명을 벗고 복귀에 나선 이태임과 클라라, 영화계 인사인 이준익·봉만대 감독 등이 특별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많은 스타가 특별출연 제안을 받거나 검토 중이다.

그렇다면 ‘안투라지’에 많은 스타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한 방송관계자는 “원작의 성공신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원작인 미국판 ‘안투라지’의 성공에도 할리우드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연예계 이면을 다루는 만큼 실제 스타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사실감을 불러일으킨다”며 “한국판 역시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은 작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