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특위, 국회 본회의 ‘통과’

입력 2016-07-06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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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고 관련 국정조사 승인의 건을 재적 250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으로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우원식 위원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계획서는 조사목적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는 단일 환경 사건으로 유례가 없는 생활화학제품의 대규모 치사 사건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고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백히 규명하고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기했다.

특위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 규명, 원료 공급 업체 등의 고의 은폐 의혹, 제도적 부실 여부, 피해자 대책 지원 적절성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옥시레킷밴키저, SK케미칼 등 관련업체를 조사하게 된다. 야당이 늑장수사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법무부 검찰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이날 특위의 국정조사 계획서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특위는 내일(7일)부터 10월4일까지 90일간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이를 연장할 수 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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