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도 히치콕은 영화 역사상 최초로 감독의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된 희대의 스타 감독이자, 모든 장르를 통틀어 현대 영화들의 연출과 촬영, 편집 기법에 큰 영향을 준 거장이다. ‘서스펜스의 대가’, ‘스릴러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답게 공포라는 감정을 가장 천재적으로 묘사했던 감독으로, 그의 작품들은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보아도 동시대의 그 어떤 스릴러보다 심장을 옥죄는 듯한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히치콕 특별전’에서는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인 관음증 호러의 교본 ‘이창’(1954), 근원적 공포를 다룬 ‘현기증’(1958), 스릴러 영화의 효시 '사이코'(1960), 새를 통해 공포를 시각화한 '새'(1963)를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최초 상영한다. 또, 영화사의 전설적인 두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과 프랑수아 트뤼포의 대담을 다룬 다큐멘터리 ‘히치콕 트뤼포’를 8월 25일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한다. 히치콕이 말하는 히치콕은 물론, 마틴 스콜세지, 데이빗 핀쳐 등 당대 대표 감독들이 말하는 히치콕의 위대함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히치콕 특별전’은 8월 4일(목)부터 24일(수)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 8개 극장에서 3주간 순회상영이 된다. 예매는 7월 25일(월)부터 가능하며, 3편 이상 예매한 관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히치콕 스페셜 패키지’ 또는 '히치콕 노트 세트'를 증정한다.
‘히치콕 특별전’ 기간 중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하는 라이브톡과 스페셜톡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이동진의 라이브톡’에서는 7월 28일(목) 저녁 7시에는 ‘싸이코’, 8월 4일(목) 저녁 7시에는 ‘현기증’을 선정해 상영한다. 두 작품 모두 CGV압구정 1관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CGV영등포, 광주터미널, 서면 등 전국 총 15개 관에서 실시간 스크린 생중계된다. ‘싸이코’는 7월 20일(수), ‘현기증’은 7월 27(수)부터 예매 가능하다. 라이브톡 관람고객 전원에게 북마크가 포함된 기념 엽서와 각 상영작의 대표 장면을 수채화로 표현한 일러스트 엽서를 선사한다. 압구정 1관 현장 관람 고객에게는 히치콕의 실루엣과 스틸이 어우러진 한정판 노트를 추가 증정한다.
'이동진의 스페셜톡’에서는 8월 9일(화)부터 9월 6일(화)까지 총 5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CGV압구정 본관 1관에서 ‘히치콕 특별전’ 상영작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이동진, 히치콕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스페셜톡은 영화 상영 후 히치콕 감독집중 탐구 시간을 통해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7월 25일부터 CGV홈페이지에서만 수강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8만원이다. 수강생 전원은 도서 ‘히치콕과의 대화’중 일부를 발췌한 ‘히치북’을 비롯해 에코백, 노트, 북마크, 엽서, 연필 세트, 뱃지 등으로 구성된 ‘히치콕 스페셜 패키지’를 제공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