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이 현아를 ‘곡성’에 캐스팅하려던 이유

입력 2016-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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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가수 현아가 영화 '곡성'에 캐스팅 될 뻔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현아는 8월 1일 자정 자신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A’wesome'을 발표했다. 이에 현아는 음원 발매전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큐브엔터테인먼트 건물에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슈가 됐던 주제 중 하나가 영화 '곡성'의 캐스팅 제안이었다. 여러 경로로 알려진 것처럼 '곡성'에서 천우희가 맡았던 무명은 애초에 현아에게 캐스팅 제의가 갔던 역할이다.

이에 현아는 "아무래도 '곡성'이라는 영화가 잘 되고, 좋은 작품이라 나에게도 관심을 갖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3년전에 캐스팅을 받았는데, 사무실로 (나홍진) 감독님이 직접 찾아와서 같이 하자고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현아는 "정중히 거절을 했다. 내가 겁이 좀 많은 편이라 영역을 넓히는 게 무섭기도 했다. 먼저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다 보여줄 때까지 연기는 하지 않을 거 같다"라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또 나홍진 감독이 캐스팅하려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묻자 현아는 "나도 왜 그 많은 사람 중에 나를 캐스팅 하려 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물어보니까 스크린에 꽉 차게 나오는 내 모습을 우연히 봤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에너지에서 새로운 모습을 끄집어 내고 싶었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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