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팀 버튼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떠오르고 있는 에바 그린과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사무엘 잭슨은 물론 팀 버튼 감독이 그려내는 판타지 세계에 완벽 동화된 두 배우의 비주얼로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무엘 잭슨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이상한 아이들’을 사냥하는 악의 세력으로 등장해 숨길 수 없는 존재감을 뽐내고, 에바 그린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으로 아이들을 보호하는 미스 페레그린 역할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편 영화에 등장하는 이상한 아이들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쫓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무시무시한 적 할로게스트와 맞서는 제이크 역을 맡은 에이사 버터필드를 필두로 각각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캐릭터 포스터가 전부 공개된 것.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공중에 떠 있는 소녀부터 젠틀한 스타일의 투명인간 소년, 한 손으로 불길을 일으키는 신비한 소녀, 기이한 복장의 미스터리한 쌍둥이, 자기 몸보다도 큰 바위를 거뜬히 들고 있는 작은 소녀 등 베스트셀러 원작과 팀 버튼 감독의 연출력이 만나 탄생한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 속 인물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처럼 어둠의 세력과의 대립에서 오는 긴장감과 그 속에서 펼쳐질 특별한 아이들의 놀라운 능력까지, 팀 버튼 감독 특유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8종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올 가을 최대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신작이며 ‘킹스맨’과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의 제인 골드만이 각본을 담당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