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의 2016년 소원 “시간이 멈췄으면…”

사진=영상 갈무리

그룹 젝스키스가 2016년이 가기 전 이루고 싶은 소원을 밝혔다.

젝스키스의 은지원, 강성훈, 이재진, 장수원, 김재덕은 18일 오후 V LIVE를 통해 'SECHSKIES LIVE NEWS(젝스키스 라이브 뉴스)'를 진행했다.

이날 젝스키스는 2016년이 가기 전 이뤄졌으면 하는 소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고, 강성훈은 "진심으로 젝키가가 16년이 가기 전에 같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 뭐든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수원은 갑자기 "아프리카?"라고 타사 개인방송 서비스를 언급했고, 이를 듣던 은지원은 "이렇게 눈치가 없다, 그리고 개인방송 지금 하고 있지않나. 그냥 여기서 해"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재덕은 "우리 새 앨범이 좋은 노래가 수록도ㅒㅆ으면 좋겠다. 좋은 노래의 기준은 또 듣고 싶은 음악"이라고 소원을 밝혔고 "결국 차트 1등 하고 싶다는 말이냐"라는 지적에 "그런 것도 있다"라고 인정했다.

신개념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재진은 희망사항도 독특했다. "희망하는 것이 3가지"라고 밝힌 이재진은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다 좋아하는데, 배트맨 vs 슈퍼맨도 좋아한다.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다. 내년에 '저스티스리그'가 잘 돼으면 좋겠다. 차기작이 안나올까 걱정이인데 좋은 감독 만나 계속 (DC도)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전기세와 가스세가 계속 올라가는데, 이걸 내리는게 아니라, 다시 돌려줬으면 좋겠다. 세 번째는 다음달 아이폰7이 나오는데 아이폰은 첫 출시국에 우리나라가 항상 빠져있다. 그러지말고 꼭 우리나라도 포함됐으면 좋겠다"라고 엉뚱한 소원을 밝혔다.

이재진에 이어 장수원은 "16년 만에 처음하는 콘서트인데, 티켓팅을 못한 팬들이 올해 가가기 전에 한 번씩은 다 봤으면 좋겠다"라고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전국투어를 가고싶다는 뜻이냐"라고 멤버들이 묻자 "전국투어를 가도 좋다"고 말했고, 이재진은 "다 와서 볼수 있도록 월드컵 경기장 같은데서 무료로 공연을 하면 좋겠다"라고 젓붙였다.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이뤄질수 없는 소원이긴하지만 나는 그냥 세월이 멈췄으면 좋겠다. 이대로.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라고 흐르는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강성훈은 "이제 늙어가니까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뱀파이어로 되살아났으면 좋겠다"라고 맞장구를 쳤지만 이재진은 "시간이 멈추는 건 반대다. 그럼 계속 같은 휴대폰을 써야하지 않나"라고 그다운 이유로 반대의견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젝스키스는 9월 10일과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