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병실에서 극적 재회 (종합)

공효진과 조정석이 병실에서 재회했다.

3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3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가 역대급 방송사고를 낸 이후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표나리는 방송국에서 잘린 후 술로 쓰린 속을 달랬다. 그는 택시를 잡다 우연히 이화신의 차에 탔고 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귀가했다. 이 과정에서 이화신은 “옷이 그게 뭐냐”면서 표나리에게 자신의 외투를 건넸고 표나리를 또 한 번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표나리와 이화신은 병실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 모두 가슴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앞둔 것.

유방외과 전문의는 표나리에게 유방암은 아니지만 수술이 필요하다고 소견을 전했다. 이에 표나리는 “이거 덜어내면 안 그래도 작은 가슴 더 작아지겠네요. 왼쪽이에요 오른쪽이에요? 짝짝이 되겠네요. 가슴살은 1g이래도 소중한데. 아까워요”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일단 암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했다.

반면 이화신의 경우는 심각했다. 앞서 조직검사까지 받은 그는 유방암 1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소견을 들었다. 전문의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1기 암입니다. 남자도 유방 있으니까 유방암 걸릴 수 있습니다. 여자 유방암과 똑같아요. 수술 받으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충격 받은 이화신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하다 결국 “원래 제 가슴처럼 수술해주세요”라고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을 앞두고 입원한 표나리는 병실에서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옆 침대를 쓰는 또 다른 환자가 이화신이었기 때문. 극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을까. 다음회 예고에서 이화신이 표나리에게 “키스해도 돼?”라고 묻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향후 폭풍 러브라인에 한껏 기대를 높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