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색증 여성 “외모 때문에 늘 괴롭힘 시달려”고민 토로

입력 2016-09-05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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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안녕하세요 ’백색증을 가진 여성이 백색증 때문에 겪은 고민을 당당히 토로해 박수를 받았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5일 방송에서는 백색증을 가지고 있는 한 사연자가 남다른 외모 때문에 겪은 불편함을 털어놨다.

이날 백색증으로 파란 눈, 금발 머리카락, 투명하게 흰 피부를 가진 사연자는 “어렸을 때는 외모 때문에 친구를 사귈 수가 없었고, 늘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가는 중학생들, 고등학생들이 내 얼굴을 보기 위해 일부러 내 앞에 돌아가면서 오거나, 몰래 사진을 찍어 돌려보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뭐라고 하면 시선이 다 내게 모여서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사연자는 “어렸을 때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염색을 하기도 했지만, 나답게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 응원을 이끌어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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