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황, OST 깜짝 첫 신고 ‘번져 간다’ 공개

사진=더하기미디어

가수 아이리스 황이 OST 가창자로 깜짝 발탁됐다.

아이리스황은 2015년 ‘K팝스타5’에 14세의 나이로 참가해 새싹들 팀을 구성해 심사위원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의 호평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신선한 목소리로 시청자 이목을 집중시킨 아이리스 황은 MBC 아침드라마 ‘좋은사람’ OST 수록곡 ‘번져 간다’ 가창자로 나서서 7일 음원을 공개했다.

‘K팝스타5’ 출연 당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에밀리 산데의 ‘수트케이스’를 부르는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천사의 미성’, ‘가창력 신동’, ‘여중생 디바’ 등의 수식어로 아이리스황의 노래 실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신곡 ‘번져 간다’는 조근조근 가사를 전달하며 읊조리는 창법을 구사하는 아이리스 황의 매력이 전면에 드러나는 노래다. ‘소리없이 다가와 텅 빈 내 가슴을 채워준’ 사람을 떠나보내고 ‘너를 놓쳤던 손이 아파온다……아파도 힘들어도 네가 다시올까봐 오늘도 널 기다려 본다’는 심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애절함이 담겨져 있다.

아이리스 황의 청아한 보컬은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가 뒷받침하며 곡의 맛깔스러움을 살렸다. 짝사랑을 담은 가사는 가슴에 절절하게 와 닿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극대화되는 감정 선에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작곡가 김경범의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아이리스황의 첫 OST 곡은 더히든, 한경일 등의 곡 작업을 맡았던 작곡가 임성준이 곡을 쓰고, 작곡가 김경범과 신인 작사가 김기욱이 감성 깃든 노랫말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아이리스 황은 OST 데뷔곡 ‘번져 간다’를 통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은 감성의 울림을 전하고 있다”며 “신곡 ‘번져 간다’는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와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하고, 사람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 ‘좋은 사람’의 스토리 전개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