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도의 대가’ 낭인자봉 이종철 화백 초대전

입력 2016-09-12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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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도의 대가’ 이종철 화백 초대전

달마도의 대가 이종철 화백의 개인전이 9월20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청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종철 화백은 1945년 일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한국에 온 후 미대 진학을 목표로 그림을 공부했다. 이 무렵 보시 차원에서 달마를 그려 무료로 나눠주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국을 다니며 달마도 보시를 했던 이종철 화백은 만나는 사람마다 달마도를 무료로 그려 나눠주었다. 기부를 즐거움으로 여겼던 이종철 화백은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황반변성으로 오른쪽이 거의 실명상태가 되었다. 왼쪽 눈도 항체주사 요법으로 간신히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종철 화백은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에게 주문을 받아 대학합격 기원도, 사업 기원도 등의 기원도를 제작하는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모두 작가가 2016년에 제작한 작품들이다.

20일 전시 오픈식과 함께 오후 2시에는 ‘가는 세월’로 유명한 가수 서유석의 오픈 기념 라이브공연, 오후 3시에는 ‘여자를 울려’, ‘무자식이 상팔자’ 등에 출연한 배우 서우림의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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