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지형, 브랜드 공연 티파티 vol.8 개최

입력 2016-09-2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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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이 오는 10월 8일, 브랜드 공연 ‘Tea Party vol.8’을 개최한다.

이지형은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계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왔다. 직접 기획, 연출, 극본, 게스트 섭외까지 도맡아 아티스트의 일상을 연극으로 녹여낸 ‘THE HOME’과 직접 커피를 따라주며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 ‘Tea Party’, 그리고 작업실에서 나누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몰래 엿듣는 것 같은 공연 ‘밀담’은 오랜 기간 그가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들이다.

이지형의 공연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차별화된 공연들은 이지형을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이중 지난 2008년 이리 카페를 시작으로 비정기적으로 진행해온 브랜드 공연 ‘티파티’는 보통의 공연장이 아닌 카페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대림미술관 D라운지, 마이크임팩트 옥상정원 M-GARDEN, 빈브라더스 합정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연 장소는 어라운지 선유도점이다.

또한 커피를 마시며 공연을 보고, 서로 안부를 묻기도 하는 등 기존의 틀을 벗어나 아티스트와 관객의 교감이 이뤄지는 공연으로 이러한 티파티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분위기 때문에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며 매회 매진을 기록해왔다.

이지형의 엄청난 커피 사랑은 유명하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커피는 그의 공연에서 주요한 오브제로 등장한다. 더홈의 첫 장면은 평소처럼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지형이 원두를 갈아 드립 커피를 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밀담 공연에서도 역시 평소 작업실에서 해왔던 것처럼 게스트와 커피를 내려 마시며, 공연장 가득 커피 향을 맡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것은 바로 티파티다. 커피는 티파티에서 이지형만큼 중요한 주인공이다. 이지형은 이번 티파티를 앞두고 전문가와 함께 커피의 맛을 감별하는 커피 커핑을 진행하며 이번 공연만을 위한 커피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예리한 맛 분석으로 전문가의 칭찬을 들어 뿌듯해하다가, 애호가를 넘어 준 전문가라고 불러 달라며 하루에 커피를 열 다섯 잔씩 마시기도 한다는 이야기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Tea Party vol.8’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이지형은 이번 공연에 이어 대표 감성 음악 페스티벌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6에 출연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해피로봇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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